[내돈내산] 동구밭 지성용 샴푸바, 거품망 한 달 사용 후기(feat. 지루성피부염, 제로웨이스트)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지성용,
순면 비누 거품망 한 달 실사용 후기

 

전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재활용 하나라도 줄이거나 친환경 세제로 바꾸는 등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더해서 피부도 예민한 편이었고 지루성 피부염이 심해져서 두피가 너무 아팠는데 병원 치료 괜찮아질 때쯤 이번엔 성분 좋은 샴푸+플라스틱 프리 샴푸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 중에 동구밭이라는 브랜드의 고체 비누가 눈에 띄었는데 맘에 들었던 점이 2가지다.

1) 자연 유래 영양성분을 고농축으로 만들고 pH 4.2 약산성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해서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나에게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2)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근무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철학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구매 제품 가격]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지성용 9,500원, 유기농 순면 비누 거품망 4,000원 = 총 13,500원
여기에 택배비 2,500원 합해서 16,000원 나왔는데 상세페이지 상단에 있는 쿠폰과 포인트 사용해서 13,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배송받고 개봉한 샴푸바와 거품망. 택배나 제품을 과대 포장하지 않아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택배 상자에서 꺼내기만 했는데도 샴푸바에서 좋은 향이 나서 자꾸 향을 맡게 됐다.

 

 

샴푸바는 무광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있고 포장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다.

 

 

샴푸바는 100g으로 타입마다 색상이 다른데 지성용은 노란색으로 다른 타입의 샴푸바와 같이 사용할 경우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비누 박스를 여니 좋은 향기가 솔솔 퍼져왔다.

욕실에 걸어두고 사용하는데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비누향이 나서 은근 기분이 좋아진다.

 

 

비누 거품망은 순면 100%로 구성되어 재질은 부드럽고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후기에 비누를 넣고 사용하면 거품망이 비누에 붙어서 플라스틱 거품망보다는 좀 불편할 수 있지만 손으로 미리 거품을 내면 충분히 사용하기 괜찮고 환경을 생각해서 약간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동구밭 샴푸바 사용 방법]

지성이라면 알 거다.
머리 감으려고 샴푸 문지르면 유분 때문에 거품이 안 나고 샴푸가 그냥 사라지는걸.
그래서 먼저 대야에 물을 받은 후 머리 감듯 두피 마사지를 한 번 해준다.

이제 샴푸를 두 번 해주는데 첫 샴푸는 두피에 있는 유분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두피에 비누를 대충 문질러주고 대야에 헹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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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샴푸를 하게 되면 거품도 훨씬 잘나서 머리 감기 수월해진다.

이 단계에서는 원래 하던 대로 꼼꼼히 머리 감고 두 번 정도 헹궈주면 끝이다.

 

 

[한 달 사용한 후기]

샴푸바 사용하는 건 처음이라 처음 사용할 땐 감고 나서 뻣뻣하거나 비듬이 제거 안될까 걱정했다.
샴푸바로 씻었을 때 잘 씻겼지만 몇 번 사용했을 땐 감고 나올 때마다 젖은 머리에 비듬 붙은 게 계속 보였다.
그렇지만 점점 사용할수록 감고 나와서 머리카락에 붙은 비듬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두피도 간지럽지 않고 유분 올라오는 속도도 느려서 기름질까 걱정하는 것도 줄었다.
머리도 그다지 뻣뻣하지 않아서 나에겐 꽤 잘 맞는 샴푸바라 생각한다.
환경을 생각하거나 두피가 예민한 분들은 샴푸바 사용해봐도 좋은 선택일 거다.